이랜드는 지난 11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자연별곡이 진출 100일 만에 매출 20억원(1,062만 위안)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연별곡 중국 1호점인 정따광창점은 와이탄 지역의 대표 쇼핑몰인 정따광창에 위치해 있다. 일 평균 방문 고객 수는 1,000여명에 달한다. 1호점을 개점한 지 1개월 만에 이랜드가 처음 오픈한 유통점인 상하이 팍슨-뉴코아몰 티엔샨점에 자연별곡 2호점을 출점했다.
황푸강과 와이탄 등 상하이 명소 전경을 조망할 수 있고 뷔페 음식과 함께 즉석에서 조리되는 식사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중국 고객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뉴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먹는 춘천 닭갈비, 전주 비빔밥, 명동 떡볶이 등 지역 특색 메뉴와 한방 삼계탕, 인삼음료 등 건강식으로 구성했다. 한국적인 맛의 바탕이 되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장류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정통 한식 맛을 살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이랜드는 올해 중국에서만 10개 매장, 2020년까지 200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인 고객들은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한국인 요리사들이 한국어로 인사하며 직접 만들어주는 한식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상해 속 작은 한국을 느끼기 위해 자연별곡을 찾는 현지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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