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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월 350만원 저축하되 세제혜택상품 활용해야

맞벌이 4인가족, 5년내 대출금 갚고 재테크 전략 짜려면

ISA, 예적금·ELS·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 강점

환차익까지 과세 안하는

PWM일산센터 김상호 PB)

맞벌이 4인 가족입니다. 자녀는 9살, 7살 두 명 있습니다. 남편은 세후 월급 기준으로 월 410만원(향후 5년 가량 재직 가능) 가량을 받고, 저는 자영업을 해서 월 200만~500만원 정도를 법니다. 3억3,000만원 짜리 아파트를 한 채 보유하고 있고 가게 보증금 6,000만원이 있습니다. 아파트 대출은 1억 4,000만원, 자영업 대출은 4,000만원 가량이 있습니다. 남편 월급으로는 생활비를 지출하고 저의 자영업 수입은 대부분 대출금 상환에 쓰고 있습니다. 7년납 10년 만기 적금으로 월 10만 원을 아이 학자금 대용으로 넣고 있고 특별한 재테크 상품 가입은 없습니다. 5년 안에 모든 대출금을 상환하는 한편, 중단기 재테크 밑그림을 한번 그려보고 싶은데 설계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가 놓치고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추천도 함께 부탁 드립니다.

현재 의뢰인과 남편 분의 월 평균 수입은 760만원 정도이고, 주요 지출 내역 및 대출이자를 감안하면 월 350만원을 저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출 상환과 은퇴 준비를 복합적으로 해야 할 상황입니다. 월수입 중에서 300만 원은 대출 상환용도로 매월 저축하고, 50만원은 은퇴 후 노후자금 및 자녀의 교육자금 용도로 저축하길 권유 합니다. 먼저 월 300만원을 5년간 불입한다면 원금 1억8,000만원으로 대출을 모두 상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매월 300만원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국민의 재산형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세제혜택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개인종합 자산관리계좌(ISA)'와 '비과세 해외펀드'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ISA는 한 계좌에서 예적금,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 원까지 불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의뢰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금융상품을 선택하면 되고, 향후 이자에 대해서는 보유 상품들의 손익을 합산해 2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고 200만 원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로 적용되어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입니다.

다음으로는 비과세 해외펀드를 추천해드립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2017년 말까지 신규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 한도는 3,000만원입니다. 본 상품은 매매차익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가능하고 비과세 효력은 10년입니다. 해외 선진시장, 신흥시장, 헬스케어와 같은 섹터 펀드 등 금융기관별로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및 적립식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일정 부분 감수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면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2017년 말까지 비과세 해외펀드 투자가 끝나면, 나머지 3년여 동안 청약저축, 일반적금, 국내 적립식 펀드 투자를 추천합니다. 청약저축은 현재 적금 상품 중 금리가 높은 편이고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불입 가능하며 향후 주택 청약도 가능한 상품입니다.



적금은 은행별로 특판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하면 되고, 저금리 기조하에서 일정부분 투자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적립식펀드도 같이 추천합니다.

이런 전략으로 투자를 하면 5년간 투자원금 1억 8,000만원으로 대출 원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고 투자 성과도 절세, 수익, 안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유자금 월 50만원은 남편분의 퇴직 후 노후와 자녀분의 대학 학자금 등 교육비를 위해서 양로보험을 신규로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양로보험상품은 5년 동안 납입하고 5년 거치 후 인출하면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 있고 납입기간 동안 계약자가 사망하더라도 보험금이 지급되고 생존시 에는 저축보험처럼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년 후 노후 생활 자금이 필요하면 연금으로 전환하면 되고, 자녀 학자금이 필요하면 전액 해지하면 됩니다.

※실전 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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