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보통신 창업 꿈나무 또 발굴했어요'

SK텔레콤이 정보통신분야의 유망 창업준비생 12팀을 선발해 미래의 꿈 나무 기업으로 키운다. 지난 3년간 지속해온 미래 유망 기업인 발굴사업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명동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사업 응모 4기 합격자 12팀을 초청해 각각 2,00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의 창업응원금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10개월간 4기 합격팀의 사업성을 점검해 지도해준다. 또한 각 분야별로 사내 및 사외 전문가들을 합격팀에 1대 1로 붙여줘서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재호 SK텔레콤 창조경제혁신(CEI)사업단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4기 합격팀은 63대 1의 경쟁률을 뚫어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그중에는 집, 사무실의 유리벽면이 자유자재로 투명해졌다가 불투명해졌다가 할 수 있도록 원격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제어 블라인드 필름을 개발 중인 비츠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농수산물이나 의약품, 혈액이 신선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물류과정에서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 TKS세미콘 등 재기 넘치는 창업준비팀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합격팀 중에서도 IoT, 미디어, 생활가치서비스와 관련된 유망 팀에 대해선 직접 출자를 하거나 협력업체로 선정해 동반성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창업지원기구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기업 육성사업과 ‘브라보! 리스타트’사업을 연계해 한층 창업지원 효과를 높이는 것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