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한방진료 보장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한방보험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라이나생명은 한방진료 비용을 특약 형태로 보장하는 ‘라이나플러스한방보장특약’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주요 질환으로 한의원에서 추나·약침 치료를 받으면 연간 10회에 한해 1만~10만원을 보장하고, 뇌출혈·암·급성심근경색증으로 첩약을 조제할 경우 연 1회 50만원을 지급합니다. 한방진료를 보장하는 상품은 지난 10일 현대라이프생명이 출시한 ‘양한방 건강보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치료비 산정기준 미비 등을 이유로 한방진료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대한한의·한방협회와 생보·손보협회가 한방비급여 보험상품 개발에 합의한 뒤 업체별로 상품 설계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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