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고유가 더 심화, 美 경기 회복세는 지속"
 | | 얀 스튜어트 피맛USA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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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시라프 라이디 MG파이낸셜그룹 외환담당 수석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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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시라프 라이디 MG파이낸셜그룹 외환담당 수석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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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존 헤르먼 캔터 뷰포인트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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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존 헤르먼 캔터 뷰포인트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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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존 헤르먼 캔터 뷰포인트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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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街)를 대표하는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경제에 대해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달러가치는 더 떨어지며 ▦미국경기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가 25일(현지시각) 맨해튼의 월드 파이낸셜 센터에서 개최한 ‘2005년 경제전망’ 컨퍼런스에서 분석가들은 약달러와 고유가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지만 미국경제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각계 전문가 3인의 원유와 외환시장, 미국경제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정리한다.
◇얀 스튜어트 피맛USA 부사장=앞으로 국제원유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고 가격상승도 불가피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재고 수준이 과거 평균치를 밑돌고 있으며 올해도 이런 현상은 개선되기 힘들 것이다.
올해 하루 원유수요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8,430만 배럴로 예상되지만 공급은 이보다 30만배럴 적은 8,400만 배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 다소 성장률은 떨어지지만 여전히 왕성한 원유소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수요증가의 원인이다.
이라크전쟁과 이란핵문제, 브라질의 정치적인 불안정 등 지정학적 위험은 공급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미국과 멕시코, 호주 등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감소도 우려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형식적으로는 유가안정을 내세우고 있지만 내심으로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를 그대로 두거나 올리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약달러에 따른 자산가치하락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라프 라이디 MG파이낸셜그룹 외환담당 수석애널리스트=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약달러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달러가치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의 원유수입은 11%나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약달러가 3년이나 지속되고 있지만 일정시점 이후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J커브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전체 수입중 원유비중은 2002년 6%에서 현재 11%로 늘었다. 원유수입과 무역불균형에 따른 무역적자확대가 달러약세를 부추기고 있고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다. 올해 말 달러가치는 유로당 1.45달러,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97엔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2003년말부터 해외자본 유입이 하향커브를 그리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무역적자 대비 해외자금유입비율은 2배에서 1배로 떨어졌다.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수요 메리트가 줄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방안으로 중국에 위앤화 평가절상 압력을 높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환율제도에 손대기보다는 금리인상정책을 취하면서 위앤화이슈를 피해갈 것이다.
◇존 헤르먼 캔터 뷰포인트 이사=미국 경제는 성장국면에 들어섰다. 기업수익 및 현금흐름양호, 고용시장 개선, 소비회복 등 거시경제지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미국 경제는 한마디로 성장지속, 금리상승, 실업감소 등으로 요약된다.
올해 성장률은 3.5%,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기준금리는 4.0%, 실업률은 5.0%,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에 힘입어 다우존스지수는 올해 1만1,100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
미국 경제의 탄력회복은 유럽과 신흥 경제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회복기조도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미국 경기회복은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에 플러스요인이 된다. 일부에서는 내수소비 위축을 이유로 한국경제를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국경제 전망은 밝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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