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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요각통, 한약·약침·물리치료 병행해야

주로 아래쪽 허리뼈부위 즉 요추3번째, 4번째, 5번째 그리고 천골 1번째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 요통과 더불어 하지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흔히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등으로 불리는데 한방에서는 요각통으로 진단한다. 허리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은 안으로는 부드러운 수핵이 있고 바깥층은 질긴 섬유층이 겹겹이 감싸고 있는 원반모양의 섬유연골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따. 외부로부터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고 몸무게를 지탱하고 척추뼈 각각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척추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추간판은 나이가 들면서(대략20대 후반부터) 점차 퇴화되는데 수핵 내의 수분함량이 감소하고 섬유층도 노화되어 갈라지기 시작해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는 작은 외상에도 손상되기 쉬워 수핵이 갈라진 섬유층의 틈으로 탈출하여 인접한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허리나 엉덩이, 다리쪽으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발생빈도는 요추5번(L5) 신경근 - 천추1번(S1)신경근 - 요추4번(L4)신경근의 순서로 많이 발생한다. ( L5와S1 신경근압박이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수핵이 심각하게 탈출된 경우를 제외하면 전체 환자의 90%이상은 보존적 방법(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된다. 한의학에서는 요추의 추간판탈출증은 요각통이라는 병명으로 진단되며 넓게는 요통의 범주에서 다룬다. 요부의 통증은 신허(腎虛) 즉, 인체의 근본적인 토대의 허약에 일차적인 원인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 차갑고 습한 환경적 요건, 정신적 긴장, 육체적 과로, 기호음식물, 체질적인 요건 등이 2차적으로 부가되어 10가지의 형태로 나누어 진다. 한방에서는 요각통이라는 통증질환을 위에서 언급한 10종의 한의학적 병인기준으로 구별한다. 요추부의 추간판 탈출이라는 국소적인 병변처치와 더불어 인체표면의 경락기능을 조절하고, 내부의 장부(臟腑)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시행한다. 따라서 병증치료에 대한 한의사의 우선순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한약치료에 있어서는 통증완화의 공통된 목표를 체질적인 측면을 고려해 가장 효과적인 처방으로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화열(火熱)이 많은 체질, 습담열(濕痰熱)이 많은 체질, 허한(虛寒)이 많은 체질 등으로 구별해 적절한 처방을 투여함으로써 인체가 병변부위의 결함을 보정할 수 있는 적응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이 한약치료의 핵심이다. 약침치료는 치료한약을 추출·정제해 해당경혈, 즉 병증의 치료점에 극소량을 주입해 그 경혈을 통한 경락기능을 활성화, 기혈의 순행을 정상화시키고 안으로는 장부(臟腑)의 기능을 조정해 치료한다. 주로 허리부위의 국소적인 치료점을 많이 사용하는데 경근(경혈이 분포한 근육부위)의 경결상태 및 통증의 심한 정도, 통증의 양상, 체력의 강약, 급성과 만성의 구분 등을 고려하여 약침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한다. 따라서 요각통의 한방치료는 침구치료와 한약치료를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부가적으로 약침치료, 추나치료 및 기타 온열요법 등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 허리는 인체의 근본 즉,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에 해당하고, 골격의 중심이며,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부위이다. 여기에 병변이 발생하면 인체의 근골(筋骨) 즉, 힘줄과 뼈가 손상을 입은 것이며, 장부(臟腑)로는 간(肝)과 신(腎)이 허약해져 만성적인 질환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형태적으로는 추간판이 손상을 입은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힘의 원천이 약해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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