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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성공자 10명 중 7명 "삶의 질 개선"

금연성공자 10명 중 7명이 금연 후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최근 금연상담사이트 금연친구(www.xsmoke.net)를 통해 성인 212명(흡연자 109명, 금연성공자 59명, 비흡연자 44명)을 대상으로 금연 후 삶의 질에 대해 조사한 결과 30.5%가 ‘매우 좋아졌다’, 37.3%가 ‘좋아졌다’ 등 금연성공자의 67.8%가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삶의 질이 좋지 않다는 응답자는 5.1%에 불과했다. 반면 흡연자 그룹의 28%는 ‘삶의 질이 좋지 않다’고 답해 금연성공자에 비해 흡연자의 ‘삶의 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연성공자들은 본인의 결심(31.5%), 의사상담(27.9%), 먹는 금연 치료보조제 사용(20.4%)을 주된 금연 성공 방법으로 꼽았다. 그 외의 금연 방법으로는 니코틴 보조제(6.1%), 금연초(4.9%), 금연침(3.1%) 등이 많았다. 금연성공자들의 금연 시도 횟수는 1~3번이 50.8%로 가장 많았고 27.1%의 응답자들이 6번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는 금연이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개인 흡연 습관이나 질환ㆍ환경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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