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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해외부동산 투자 '바람'
입력2008-08-20 16:53:25
수정
2008.08.20 16:53:25
권상우 호주 펜트하우스·고현정 필리핀 콘도 구입등<br>"연예인 정보력 좋아… 투자패턴 눈여겨볼만"
국내 연예인들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크게 늘면서 이들이 투자한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얼마 전 결혼을 발표한 권상우는 호주 골드코스트에 펜트하우스를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골드코스트는 북쪽 사우스포트에서 시작해 서퍼스파라다이스ㆍ벌리헤즈ㆍ쿨랑가타 등 4개 시로 이루어진 해변 관광 휴양도시다. 해외부동산 전문업체 루티즈코리아는 “요즘 골드코스트에 오피스와 상업용 빌딩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으며 세계적 금융기관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투자가치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롯데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도 눈길을 주고 있다.
고현정은 필리핀의 보니파시오에 7억원 상당의 콘도미니엄을 구입했다. 필리핀 따구이그지역에 위치한 보니파시오는 당초 미군 주둔지였으나 미군 철수 후 정부가 개발한 지역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중심 상업지 마카티가 확장되면서 보니파시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동건은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경우다. 장동건은 LA에서 약 30분가량 떨어진 마리나 델레이에 레지던스를 구입했다. 이 곳은 야구선수 박찬호도 거주하는 곳이다. 미국 부동산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가격이 많이 추락한 상태기 때문에 실소유 목적으로 구입하기에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루티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사회 각층의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정보력이 좋다”며 “이들의 투자 패턴을 읽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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