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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미소코리아 진 김주희양 "뉴욕서 한국기업 위상 실감"

'코리아 퍼레이드' 참석차 訪美


“뉴욕 중심가인 맨해튼에 삼성전자ㆍ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의 광고판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2005 미스코리아 진 김주희(24)씨는 “외국인들이 길거리에서 삼성전자 애니콜 핸드폰을 연신 눌러대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뉴욕 한인동포들의 최대 축제로 뉴욕한국일보가 주최해 오는 10월1일(현지시간) 열리는 ‘2005년 코리아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이 행사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참여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나운서가 됐는데 경제공부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10월부터 SBS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요. 경제를 모르고서는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나스닥ㆍ선물 등 경제용어가 어렵고 금리ㆍ환율ㆍ국제수지 등 경제원리가 다소 이해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공부하려고 해요. 대학교 때 친구들이 주식투자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지만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한 적이 없어 증권용어도 생소해요. 시사ㆍ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경제 분야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씩 배워나갈 생각이에요. -미인에 대한 기준은 무엇입니까. ▲솔직히 어렸을 때는 얼굴과 외모가 예쁘면 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준이 바뀌더라구요. 주관적 생각이 뚜렷하고 자기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진정한 미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기업의 여성 최고경영자(CE0)들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그렇지 않을까요. -이상적인 이성상은 어떻습니까.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아요.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로가 서로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면 좋겠죠.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 아닐까요. 한편 김씨는 81년 6월생으로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신문ㆍ방송학을 전공했다. 장은영ㆍ한성주ㆍ서현진에 이어 네번째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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