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어 “페루의 ‘국가생산 다각화 계획’과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혁신을 통한 성장이라는 공통의 정책목표가 있다”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전자정부, 신재생,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면 이것은 자연스럽게 교역활성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인프라 협력과 관련해 몇몇 한국 기업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성공사례가 앞으로 페루가 추진할 석유화학단지, 전철, 항만, 신공항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협력으로 이어져서 양국 경제관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페루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원동력은 ‘아쿠에르도 나티오날(Acuerdo National·국가적 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국가적 신뢰와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기를 희망한다”며 “‘작은 걸음으로 멀리 간다’는 페루의 격언처럼 이 포럼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작지만 힘찬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도 참석해 박 대통령에 이어 축사를 했다.
우말라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발전을 이룬 모범적 사례이다. 그리고 기술발전을 할 뿐 아니라 지속적 혁신을 이뤄낸 표본”이라며 “기업인 여러분, 오늘 왕성히 활동하시고, 국가는 여러분을 독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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