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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피터 슈라이어 사장, “신형 K5는 정점에 이른 최고의 작품”

2일 2015 서울모터쇼 기아차 부스에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신형 K5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신형 K5는 디테일의 완성도가 정점에 이른 최고의 작품입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은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K5’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라이어 사장은 무대 위에 설치된 하얀 도화지에 헤드라이트와 그릴을 즉석에서 스케치했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온 K5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대해 “국산 브랜드 뿐 아니라 많은 수입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합을 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최근 중형차 소비자들의 성향이 스포티하면서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호해 듀얼 디자인 전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흥행을 이끌었던 K5의 후속작을 내놓는 과정에서 슈라이어 사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었다.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의 디자인을 다각도로 연구하며 ‘디테일의 완성도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확정했다. 신형 K5의 디자인이 종전 모델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K5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어떻게 하면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100%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슈라이어 사장은 이어 “K5는 기아차 라인업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모델로, 디테일의 완성도가 정점에 이른 최고의 작품”이라며 “작은 변화가 전체적인 디자인 감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관심을 두고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형 K5는 스포티 스타일(SX)과 모던 스타일(MX) 등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磯? 디자인의 방향성은 공유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의 스포츠 타입 범퍼를 적용, 한층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강조한 범퍼 라인의 역동적인 이미지, 과감하게 강조된 에어커튼과 인테이크 그릴의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로 모던 스타일 대비 한층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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