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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알든 에릭슨코리아 사장 "한국투자 약속 지킨다" "베스트베리 회장 연내 방한, 구체적 내용 밝힐것"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비욘 알든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이 지난 7월 스웨덴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약속한 한국 투자계획 이행을 재확인했다. 이는 '에릭슨이 한국에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 이후 투자규모와 관련해 업계에서 일고 있는 논란을 잠재우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비욘 알든(48ㆍ사진) 에릭슨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에릭슨이 한국의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에 투자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를 위해 이르면 연내에 한스 베스트베리 회장이 방한해 한국 투자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든 사장은 "일부 외국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에릭슨의 한국 투자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면서 "에릭슨의 한국 투자로 한국 국민소득 4만~5만달러 시대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투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태스크포스가 4세대 이통기술 연구를 위한 '컴피턴스(Competence)센터' 건립 부지를 서울 근교에서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피턴스센터는 4G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R&D)센터로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유지보수 지원, 그린 애플리케이션 전략 등에 관한 핵심 연구를 전담한다. 이 센터는 국내 인력을 중심으로 1,000여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에릭슨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 브로드밴드' '그린 모빌리티' 시스템이 구축돼 한국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이통시장에서 LTE 상용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알든 사장은 "한국 정부의 주파수 할당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LTE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릭슨은 내년에 LTE사업 면허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텔레콤이 LTE를 주력으로 내세워 에릭슨과 연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슨은 최근 노텔네트웍스의 무선통신사업 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LG노텔 지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한국 부임 3년째를 맞은 알든 사장은 "에릭슨은 1980년대 교환기 국산화에 기여하는 등 한국 통신산업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으며 LTE 등 차세대 이통시장에서도 한국과 에릭슨의 '윈윈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지난 1896년 국내 최초의 전화기를 도입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113년째 이어오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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