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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에 적극적인 롯데그룹ㆍ미래에셋 등 16개 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12개 공공기관 등이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회 대한민국교육기부대상' 시상식을 열어 60개 기업ㆍ기관 등을 시상했다.
교육기부대상을 받은 기관은 ▦롯데그룹ㆍ금호아시아나그룹ㆍGS칼텍스ㆍ아모레퍼시픽ㆍ미래에셋ㆍ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6개 기업 ▦코레일, KRX국민행복재단, 공군 교육사령부 기술학교 등 12개 공공기관 ▦포스텍, 영진전문대, 부산대, 한국폴리텍대 창원캠퍼스 등 8개 대학 ▦서울시립교향악단ㆍ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ㆍ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등 6개 단체ㆍ협회 ▦단비사랑, 국인, 미담장학회, 중앙대 다빈치봉사단, 고려대 운화회 등 8개 대학생 동아리 ▦대구 남동초교, 대전성세재활학교, 영종중, 군산 제일고 등 10 우수활용학교다.
KAI는 항공기에 적용된 수학ㆍ과학원리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학습을 제공해왔다. 롯데그룹은 교육기부사무국을 구축해 전 계열사가 교육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학생들에게 금융경제지식과 금융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KRX국민행복재단은 금융소외계층 학생 등에게 금융교육을, 코레일은 전국적 인프라를 활용해 철도 관련 체험학습을, 포스텍은 농어촌 방문 강연과 재미있는 물리실험 등을 실시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문화예술 소외학생을 대상으로 전ㆍ현직 단원들이 출강해 악기 체험, 오케스트라 교육 등을,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은 아동의 권리 보호와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학교만이 아니라 기업ㆍ대학ㆍ공공기관 등 우리 사회 전체가 보유한 첨단지식과 콘텐츠ㆍ전문인력 등 다양하고 우수한 인적ㆍ물적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활발한 교육기부를 당부했다.
우수 사례 발표를 한 박송완 롯데그룹 인재개발원장은 "교육기부는 기업 입장에서도 미래인재를 길러낸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육기부 자원을 적극 발굴ㆍ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하고 생생한 체험을 통해 창의ㆍ인성교육을 실천해온 대구 남동초등학교의 조병연 교장은 "교육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장차 교육기부에 동참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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