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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美 유방암 예방포스터 "선정적" 주민반발로 철거
입력2000-01-28 00:00:00
수정
2000.01.28 00:00:00
포스터에 등장한 여성들은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걸친 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어 언뜻 보면 옵세션향수나 코스모폴리탄 잡지,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들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가슴에 유방절제술 자국이 나 있어 암예방켐페인 포스터임을 알게 된다.약 2주 전 샌타 클래라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지역의 37개 버스차고에 내걸린 이 광고포스터들은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한 유방암기금 설립자 안드레아 마틴(53) 자신의 수술자국을 모델 사진의 가슴부분에 집어넣은 것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마틴과 미국암협회 관계자는 『이번 일은 당돌하고 위험한 것이지만 그만한 효과가 있다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반겼다고.
/샌프란시스코=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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