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시중銀 내년 경영 키워드는 "내실" 국민銀등 리스크·수익성관리 집중… 지주 자회사 '균형성장'도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권이 '내실경영'을 내년 경영 화두로 잡고 리스크 및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불투명한데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건전성 규제, 출구전략의 시행 가능성, 가계ㆍ중소기업 대출 부실화 가능성 등 만만찮은 과제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은행들은 이 같은 보수 경영기조 아래서도 은행·증권·보험 등 지주회사 내 자회사들의 '균형성장'을 위해 금융기관 인수합병(M&A)과 시너지 극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내년에 자산이나 여신의 성장 범위를 명목 국내총생산(GDP)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현갑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환경이 불확실해 성장보다 내실에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뜻"이라며 "수익성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회복, 비용절감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은행과 증권ㆍ보험 등 트로이카의 균형성장을 통해 그룹가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최인규 KB금융 전략담당 부사장 겸 국민은행 부행장은 "내부적으로 복합점포에 증권팀을 보강해 시너지를 찾으면서 증권사를 인수해 이른 시일 내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려놓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내실 성장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핵심 고객 및 서비스 발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은 최근 "은행권의 M&A 움직임에 대해 공격 경영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지주회사 내 자회사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 구조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급선무이고 M&A도 이 같은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역시 내년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고객' '경영 효율성'으로 잡았다. 금융위기 과정에서 소홀했던 상품·서비스를 개발해 고객기반을 확충하는 등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의 내년도 경영 화두는 '창의적 경영 혁신과 성장기반 강화'다. 당장 내년에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경영혁신 ▦수익중심의 내실경영 ▦비은행 부문의 강화 ▦그룹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기업은행도 내년도 경영방침을 '균형성장'으로 잡았다. 내실 경영을 기본틀로 하면서 개인과 기업, 이자와 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균형 있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외환은행의 내년 목표도 '수익성이 동반되는 신중한 성장'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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