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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분향소 자리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새로운 상징물인 표지석이 설치됐다. 15일 서울시는 분향소를 운영했던 광장 자리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해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표지석은 조형물이 아닌 서울광장 보도블록과 동일한 크기(30㎝×30㎝)의 비돌출형 바닥표지석으로 설치됐다.
표지석 디자인은 '추모의 마음'을 상징하는 검은색 대리석과 '기억의 노력'을 상징하는 황색 동판으로 구성됐으며 검은색 대리석에는 세월호 참사에서 분향소 운영까지의 기록, 황색 동판에는 세월호의 상징 이미지를 담았다. 시는 세월호 참사 발생부터 합동분향소, 기억공간 운영까지 시의 세월호와 관련한 활동을 기록한 백서도 제작했다. 백서에는 분향소 운영일수(209일)와 총 분향객(35만5,065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일반시민들은 전자책(ebook.seoul.go.kr)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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