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대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6회에만 홈런 3방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았다. 7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9승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와는 1.5경기 차. 다저스는 특히 홈에서 8승1패를 거두고 있다.
왼쪽 어깨가 안 좋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은 가운데 '류현진 대타' 브랜던 매카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을 챙겼다. 이날 6이닝 동안 안타는 3개로 막고 볼넷 2개에 탈삼진 6개로 콜로라도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
류현진이 돌아오면 다저스의 고공비행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이날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깨에 통증은 없다. 현재 컨디션이라면 불펜 투구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복귀 시점은 모르겠다. (코칭 스태프가) 시키는 대로 캐치볼 연습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일러야 오는 5월 말 복귀 예정이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시애틀전(10대11 텍사스 패)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열흘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 강정호(28)는 밀워키전에서 6회 대주자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데뷔 첫 볼넷도 얻었다. 피츠버그는 5대2로 이겨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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