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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펀드, 리스크 분산차원 투자해볼만"

저평가 메리트·코스피와 상관관계도 적어

러시아 펀드가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데다 코스피지수와의 상관관계도 낮아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의 오대정 WM리서치파트장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펀드는 변동성이 높아 주력 자산으로는 적절하지 않으나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중기적 상승 가능성 및 분산효과라는 측면에서는 투자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러시아증시는 최근 1년간 코스피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브릭스 국가(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중 가장 낮았다. 최근 2년간을 살펴봐도 러시아증시는 코스피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낮았으며 상해A증시 및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와도 상관관계가 적어 분산 효과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파트장은 “러시아 주식시장은 최근 급등으로 극단적 저평가 상태는 벗어났으나 지난 1998년 이후의 역사적 수준에서 보면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국내 주식형 펀드를 주력으로 가져가면서 중국 펀드와 함께 러시아 펀드에 투자한다면 수익성과 안정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좋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투자자라면 주식형 자산의 10% 이내 수준에서 러시아 펀드에 진입하고 10%를 초과하고 있다면 초과분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전환하는 게 나아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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