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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비중 늘린다

2019년까지 35%로 확대


국민연금이 국내시장의 저성장·저금리 기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기금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주식 및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 또 5년간 대내외 경제전망과 자산별 기대수익률, 위험 등을 고려해 연 목표수익률을 지난해 6.1%에서 5.8%로 0.3%포인트 낮춰 잡았다.

23일 국민연금은 세종시에서 제2차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중기(2015~2019년)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19년까지 주식 비중은 35% 이상, 대체투자는 10% 이상 늘리고 채권 비중은 55%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된 중기(2014~2018년) 전략적 자산배분에서는 2018년까지 주식 비중은 30% 이상, 대체투자는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채권 비중은 60%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국민연금은 특히 국내시장의 협소성을 극복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주식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산 중 10.4%(44조 4,000억원)를 차지했던 해외주식을 2019년 말에는 1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5년간 해외주식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11.83%로 전체 금융 부문 수익률 6.93%를 크게 웃돌았다. 또 국내 주식은 지난해 말 19.7%(83조 9,000억원) 수준에서 2019년 말에는 2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채권의 경우 국내 채권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산에서 56.1%(239조 3,000억원)를 차지했으나 2019년 말에는 50% 미만으로 줄이고 해외 채권은 지난해 말 4.3%(18조 5,000억원)에서 2019년 말까지 10% 미만으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체투자는 지난해 말 전체 자산에서 9.5%(40조 3,000억원)를 차지했으나 2019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다음달에 열리는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중기 자산배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날 외화 단기자금 관련 규정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7월부터 설치·운영 예정인 외화계좌의 분기별 일평균잔액 운용한도를 3억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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