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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광산업체 BHP 연간 순익 89%나 늘어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톤의 연간 순익이 89% 증가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는 24일(현지시간) BHP의 지난 회계연도(2004년7월~2005년6월) 순익이 전년도에 비해 89% 늘어난 64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BHP의 찰스 굿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수요 급증에 따른 구리와 석탄, 철광석 가격 상승이 순익 증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콤섹의 피터 해리스 원자재 분석가는 “BHP가 환상적인 결과를 발표했다”며 “다음 해에는 더 나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 현상으로 인해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BHP가 수익을 올리는 데 걸림돌이 없다는 분석이다. BHP는 그러나 배당금을 이익 증가치에 비해 턱없이 적은 7.7% 올려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상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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