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3일 차인 10일 ‘서울의 날’ 세션을 통해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시가 발표한 기본계획에는 시의 회복력 증대와 쾌적한 환경 조성(환경), 사회적 형평성과 문화적 활력 제고(사회문화), 창조경제 육성과 일자리 창출(경제)이라는 3대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평가를 실시할 환경 분야(10개), 사회문화 분야(10개), 경제 분야(10개)의 30개 지표가 포함됐다.
아울러 시는 이 날 발표한 지표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위해 그 동안 개발해온 ‘수레바퀴 모델’도 함께 발표했다. 수레바퀴 모델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위해 시가 독자적으로 만든 새로운 환경지표 측정 모델로, 바퀴의 중심을 시작 지점, 바퀴의 원주를 목표 지점으로 해 30개의 평가 지표가 목표치를 달성함에 따라 바퀴의 중심에서 원주 모양으로 뻗어 나가도록 만들었다. 30개의 바퀴살을 가진 수레바퀴 형태를 보면 각 지표가 얼마나 달성됐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바퀴가 완전한 원모양에 가까워질수록 총체적인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가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수레바퀴 모델을 기반으로 2년마다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는지 평가하고 그 결과를 세계 도시들과 공유함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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