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계획하고 있는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천안시는 지난 18일 성무용 시장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서종욱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비즈니스파트 조성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천안시와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이날 협약을 통해 ‘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을 민ㆍ관 공동의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인ㆍ허가 및 사업시행 자금운영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사항과 절차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들은 향후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을 총괄하게 될 특수목적법인(SPC)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이 현금출자를 통해 66%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산업은행이 14% 지분을, 천안시가 사업부지 내 시유지로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출자 지분 20%를 차지하게 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17개사와 2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건설업체는 풍부한 실무경험과 기술력으로 시공을 담당하고 금융기관은 자금 지원을 맡게 된다. 천안시와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오는 6월 특수 목적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토지매입과 구역 지구지정 및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오는 2009년에 사업착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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