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후 화장지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소비자 조사결과에 착안해 시작된 프로모션으로 낯선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공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사례라는 평가다.
마이비데는 ‘뒤끝 없이 상쾌하게’ 슬로건으로 TV CF·인쇄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고, 제품을 물티슈가 아닌 화장지 코너에 팝업 매대로 비치해 소비자들이 화장지와 함께 손쉽게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2013년 하반기 대비 40% 이상 오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지난 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에피 어워드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케팅 시상식이다. 시장에서 브랜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의 주목을 이끌어내 실제 매출로 이어진 효과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선보인 브랜드를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창의성을 주 평가 요소로 꼽는 기존 광고제와 달리 캠페인의 결과(수익)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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