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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재섭 대표 "완전한 정권교체되게 밀어달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4ㆍ9총선을 하루 앞둔 8일 “좌파정권으로부터 완전한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민들은 이번 총선 판세가 이처럼 어지러워진 것을 보면서 대선에서 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는지 이유를 더욱 절실하게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선거인 국회의원 선거는 대선과는 완전 별개의 성격으로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면 승리하는 것”이라며 “과반인 150석에서 1석만 더 얻으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등 한나라당을 뿌리로 한 정치세력을 겨냥, “대선의 폭발음이 가시기 전에 총선이 치러지는 바람에 급조된 정당과의 대선 연장전 성격이 됐다”면서 “이런 정당들의 패자부활전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조각ㆍ공천 과정에 실망해 잠시 부동층으로 떠났던 분들이 다시 돌아와서 한나라당에 과반 의석을 주기를 바란다”면서 “과반 의석이면 이명박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선 당시 경제를 살리려는 염원으로 이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들의 성원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행정부를 뒷받침할 국회가 구성돼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약속이 공언이 되지 않도록 ‘과반+1석’으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전과 수도권의 접전지에서,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남해에서,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울산과 서울에서 각각 지원사격했다. 강 대표는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대전 6개 선거구 합동유세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인천 남동을(조전혁), 경기 고양 덕양갑(손범규), 구리(주광덕), 서울 중랑을(진성호), 강북을(이수희), 마포을(강용석), 종로(박진) 등을 돌며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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