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화권 매체인 명경신문망과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ㆍ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 이후 단행된 일부 고위직 인사에서 리 주임이 베이징시 서기에 내정됐다. 리 주임의 후임으로는 딩쉐샹 중앙판공청 부주임이 승진 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딩 부주임 역시 시 주석이 상하이 서기를 지낼 당시 비서장 출신으로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보쉰은 후속인사로 저우번순 허베이성 당서기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사건에 연루돼 낙마하고 베이징시장에는 왕안순 허베이성 당서기가, 베이징시장에는 리창 저장성장이 각각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궈진룽 베이징 당서기가 베이징 전인대 주임으로 이동하고 양징 정치국원 겸 국무원 비서장이 톈진시 당서기로, 왕징칭 중앙조직부 부부장이 푸젠성 당서기로 영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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