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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CEO 수백여명이 제주에 모여 중소기업 활성화를 염원하는 '제주 선언'에 나선다. 여야 정책위의장 등 정관계, 학계 관계자들도 정책토론회와 강연을 통해 지원 사격을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7~3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하는'201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포럼은'도전의 50년 희망 100년 나눔의 새시대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무한경쟁만을 강조하는 신자본주의 시대를 넘어 '기업과 사회','대기업과 중소기업','노와 사'가 공생발전할 수 있는 희망 100년의 주역으로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감과 체험, 나눔과 공생, 스토리가 있는 디지털 포럼으로 구성해 참가 중소기업인들의 만족을 높이고, 타 경제단체포럼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중기중앙회측은 전했다.
포럼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한국경제 정책방향'에 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석채 KT 회장의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넘어 글로벌 성장으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제민주화가 시장경제에 배치되는가'등의 특별강연과 이시형 박사,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신달자 시인 등 다양한 명사특강으로 진행된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을 건강하게, 소상공인을 따뜻하게'라는 주제의 폐막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경제3불과 경제민주화'에 대해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중소기업 정책토론회'도 준비돼 있다. 이 자리엔 임채운 한국중소기업학회장과 유관희 한국경영학회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과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날선 공방이 예상된다. 주제발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직접 맡는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이번 포럼기간 중'9988 사랑나누미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기부, 강사료와 비즈니스부스 판매수익금 기부, Kbiz 사랑나눔재단 정기 후원회원 가입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금된 기부금 일체는 지난 5월 중소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Kbiz사랑나눔재단에 출연,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선도하는데 쓰여지게 된다.
중기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 정책이 추진된 지 50년을 맞아 한국경제 성장을 주도한 중소기업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희망 100년을 이끌어갈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지역회장단은 26일 나눔문화 확산 일환의 첫 시작으로 해군제주방어사령부를 방문해 위문금과 운동용품 등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군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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