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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4월 22일] 특허경영, 기본이 중요하다

SetSectionName(); [기자의 눈/4월 22일] 특허경영, 기본이 중요하다 서동철기자(성장기업부) sdchaos@sed.co.kr

"외부에서 연구원을 채용할 때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앞서 관련특허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검증합니다." 지난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IP리더스 클럽' 창립총회. 이날 모인 3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은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이처럼 특허경영의 비결을 제시하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 지식재산(IP) 경영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던 만큼 그의 발언에 바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하다.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강한 특허를 무기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반면 특허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과의 분쟁에 휘말려 존폐 기로에 서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의 운명을 갈라놓는 것은 R&D단계부터 철저한 선행특허 조사 등을 통해 제품을 보호하고 판매역량을 강화시켜줄 강한 특허의 확보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제대로 된 특허정보 조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가운데 55.8%만 연구개발 활동에 앞서 특허정보를 제대로 조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ㆍ중견기업 특허 마인드를 바꿔라'라는 기획기사를 준비하면서 만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중 상당수가 특허관련 지출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생각하는 만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특허정보 조사를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CEO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CEO가 막연히'특허가 중요하긴 하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IP경영에 관심을 갖고 특허정보 조사 같은 기본부터 신경 써야 한다는 얘기다. CEO가 달라지면 기업 문화도 바뀌기 마련이다. 지식재산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우리 산업계에 자리 잡는다면 퀄컴처럼 특허를 통해 로열티로 수익을 올리며 성장해가는 수많은 강소기업이 탄생하는 날이 올 것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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