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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신임 처장으로 김승희(61·사진) 전 식약청 차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2013년 출범한 식약처의 첫 여성 처장이 된 김 신임 처장은 전신인 식약청을 포함하면 6대 청장인 김정숙 청장 이후 두 번째로 여성 수장에 올랐다.
2008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 식약청 국장이 됐으며 2009년에는 식약청 산하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장을 맡아 역시 식약청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 출신으로 국립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장, 독성연구부장 등을 맡았으며 생물의약품국장·국립독성과학원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약청 차장을 지냈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약학(약리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노트르담대에서 화학(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식품·약리 분야 전문가다. 성균관대(경영학부) 교수인 황규대(61)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꼼꼼하고 합리적인 성격에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고 포용하는 성격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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