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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상용화 현장지원 사례집 발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6년간 ETRI 연구원들이 기업현장에 파견가서 이전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끈 대표적인 성공사례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현장에서 꽃피운 ETRI 기술’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16건의 사례별로 기업 지원 현황을 비롯해 기술 및 기업 소개, 연구원 체험수기를 각각 수록하고 있다

이 중 대표사례로 통신인터넷연구소 이준기 책임연구원 등 3명의 연구인력이 5개월동안 에이알텍의 상용화 현장지원을 통해 이룬 성과가 가장 주목된다.

세계최초로 80㎞의 거리를 최소 전력으로 광전송하는데 성공하고 중국 통신업체인 ZTE와 화웨이에 총 7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쾌거다.

ETRI는 연구원들의 체험수기는 연구실이 아닌 중소기업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업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어 아직 상용화 현장지원 경험이 없거나 새로 참여하게 될 연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현장 속에 답이 있다’라는 모토로 연구실을 떠나 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함께 흘려주신 연구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ETRI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성과로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상용화 현장지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66개 기업에 101명 파견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94개 기업에 764명을 파견하는 등 총 826개 기업에 2,061명을 파견했다.

상용화 현장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성숙도(TRL)는 2011년 평균 4.19에서 2014년 평균 6.62로 높아졌다. 기업들은 평균 4.69개월의 개발기간 단축과 1.39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향후 5년 간 평균 51억원의 추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800개 기업만 따져도 5년간 예상매출액은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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