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실질적 의견 교환이 있었다”면서 “러시아는 특히 동북아 지역의 정치·군사적 긴장 해소에 진전이 이루어지고 효과적 평화·안보 체제가 구축돼 가는 과정에서 (6자회담 재개의) 전기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 대사를 지내고 지난해 11월 현직에 임명된 김 특별대표가 취임 후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측 수석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과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회동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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