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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유동성의 힘'에 장중 4,500선 돌파

중국 증시가 27일 급등하며 장중 4,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82.00포인트(1.87%) 급등한 4,475.69, 선전성분지수는 89.59포인트(0.61%) 뛴 14,688.29로 각각 오전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모두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한 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4,504.37까지 치솟았다.

선박 제조, 석유, 항공기 제조, 전력, 도로교량, 시멘트 등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설 증권계좌 수가 급증하고 증시자금이 빠르게 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이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주 말보다 0.0021위안 내린 6.1220위안으로 고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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