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이나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의 고민이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대신 은행의 평균 조달금리를 반영한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금리를 기준금리로 삼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Cost of Funds Index) 자금조달비용지수의 약자로서 기존에 사용되던 CD금리의 문제점 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기준금리다. 9개 시중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하게 된다. 새로운 금리체계로 인해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최종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 개인의 상황에 맞춰 각각의 장ㆍ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의 장점은 세가지 정도다. 첫째, 코픽스는 기존 CD금리 연동형 대출에 비해 금리변동 폭이 작고 변동주기도 길어 금리 상승시에 유리하다. 둘째, 과거 CD금리 연동형 대출을 받으면서 높은 가산금리를 받았다면 코픽스 대출상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받은 가산금리를 감안해 새로운 기준금리를 적용한 상품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셋째, 새로운 기준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생각이라면 빠를수록 좋다. 시중은행들은 새 대출상품 출시 후 6개월 동안에 상품을 갈아타면 한 차례 수수료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코픽스는 금리하락시 하락폭을 빠른 시간 내에 충실히 반영하기 어렵다. 또 기존 대출자 중 좋은 조건에 CD금리 연동 대출을 받은 이들은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CD금리 연동형 대출을 2008년 이후 받았고 가산금리가 2∼3% 높은 기존 대출자는 코픽스로 갈아타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앞으로 금리가 점차 오를 전망이기 때문에 금리가 빠르게 변하는 CD금리 연동형보다 코픽스 연동형이 유리하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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