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오병권 부천 부시장, 이춘표 광명부시장이 참석했다.
함백산은 화장장 건립부지 인근에 있는 산으로, 화성시는 칠보산 자락에 있는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의 반대운동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명칭을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로 이름지었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2017년 조기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212억원을 각 지자체가 공동부담해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6,440기, 자연장지 38,200기 등 종합 장사시설로 건립된다.
5개 자치단체는 "과학적인 검증결과 수원 연화장, 세종 은하수공원, 용인 평온의 숲 등 화장시설이 환경오염과 건강피해가 없고, 지가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역화장장을)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서는 환경문제 관련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은 물론 필요 시 주민들에게 시설 내부를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채 시장은 "관사를 장사시설 인근에 건립하는 것도 검토하고, 부지면적의 3분의 2를 공원, 녹지, 산책로, 정원 등으로 꾸미고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문화·체육·예술인 묘역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 수원 주민 50여명이 '화장장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이에 맞서 매송면 주민들이 '수원으로 돌아가라'며 맞대응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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