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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민간 고용 37만1,000명 줄어
입력2009-08-06 09:04:50
수정
2009.08.06 09:04:50
미국의 지난 7월 민간 부문 고용이 37만1,000명 감소했다고 고용조사업체 ADP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당초 35만명 감소할 것으로 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규모다. 다만 전월의 46만3,000명 감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완만해졌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한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베튠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취약한 고용시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소비에 무기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해고 건수에서도 고용시장의 취약성이 확인됐다.
재취업 알선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는 7월 미국 기업들의 해고 규모가 전월 대비 31% 증가한 9만7,373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업들의 해고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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