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123690)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거래 전일 대비 14.89%(2.300원)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 역시 14.86%나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078520)(6.89%)와 한국콜마(161890)(5.68%)도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리아나(027050)가 14.91% 오른 9,790원에 거래되며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가격까지 치솟았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규모는 13조원으로 한국 전체 화장품시장과도 맞먹는다"며 "화장품업종은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탄탄한 기업 펀더멘털과 구조적인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성장성을 감안할 때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행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나투어(039130)는 3.52%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코스닥 상장기업 모두투어(080160)도 1.77%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전기밥솥 제조업체 PN풍년(024940)도 코스닥시장에서 10.90% 뛰어올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0만명으로 예상된다. 골든위크 기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까지 더하면 중국과 일본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최대 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