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나는 우리 전통 탈춤 공연이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 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은 오는 7일 일요일 오후3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 별맞이터에서 ‘봉산탈춤(사진)’ 축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일요 열린 국악무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해 일반인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연희자가 직접 과장 별로 해설을 곁들여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봉산탈춤의 전 과장을 압축해 보여 줌으로서 우리 민속극의 정수인 가면극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봉산탈춤은 오래 전부터 황해도 여러 고장에서 추어오던 탈춤의 하나로, 다른 가면극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이에 몸짓ㆍ동작ㆍ재담과 노래가 따르는 형식으로 총 7과장으로 구성된다. 파계승, 몰락한 양반과 그 하인, 무당 사당과 서민 등이 등장해 무속과 불교신앙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의 큰 테두리 안에서 호색에 대한 풍자와 현실 폭로, 익살과 해학을 극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입장료 또한 무료이다.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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