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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 명함두께 절반수준 압연 개발나서
입력2002-02-17 00:00:00
수정
2002.02.17 00:00:00
'얇은 것이 기술이다.'동부제강이 국내 최고의 압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철강업체로는 최초로 0.1㎜ 미만의 초극박 압연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동부제강은 지난 99년 완공된 최신식 설비인 아산만공장이 최근 안정되면서 극박 압연제품의 기술을 국내 최고 수준인 두께 0.13~0.15㎜ 수준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동부제강의 한 관계자는 "이미 A4 용지 두께인 0.13㎜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특수 초극박 제품인 0.1㎜ 미만의 제품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0.13㎜ㆍ0.15㎜ 제품은 광케이블에 주로 사용되며 1㎜ 제품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인 톤당 80만~100만원에 이른다.
특히 '명함 두께의 절반' 수준으로 특수전지 등 첨단제품에 사용되는 0.1㎜ 미만의 초극박 기술은 철강회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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