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 지방정부의 기후환경협의체인 이클레이(ICLEI)와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주관하는 ‘2015 세계환경도시상’에서 최고상인 ‘글로벌 최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세계환경도시상은 이클레이가 관리하는 ‘탄소등록부’에 등록된 도시를 대상으로 유엔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단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한 노력의 정도를 평가해 선정한다. 서울은 평가 대상이 된 163개 도시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도시에 주어지는 글로벌 최우수도시상을 수상함으로써,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변화총회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에코마일리지’ 같은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이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 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인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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