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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주미대사 "美, 독도영유권 재변경 없을 것"

이태식 주미대사는 1일 미국의 독도 영유권 재변경과 관련, “우리의 주권이 박탈되는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독도 표기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번 (독도영유권 표기 회복) 결정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신뢰 내지는 명예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사는 독도 문제가 6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독도 문제가 가지고 있는 중대성에 비춰보면 어떻게 될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해 양국 정상 회동에서 독도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독도표기 원상 복귀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나친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독도 표기 원상회복과 관련, “정상외교로 다져진 두 정상 간 깊은 우호와 신뢰관계, 이것이 바탕이 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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