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열흘 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1주기가 된다. 그 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사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부처,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여야 합의해서 3일부터 연금개혁 실무기구와 연금특위를 투트랙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혁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는 매일 소리 없이 세금으로 적자 메워야 하고 후손에도 빚을 지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지원 위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그 동안 여러 차례 부탁했다”며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지금, 머뭇거릴 시간 없고 경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 내려서 개혁 추진과 경제활성화 위한 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 “노사정 모두의 책임 있는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그 동안 노사정 대표들이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 마지막까지 협상 의 고삐를 당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정이 작년 12월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혁 작업을 책임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