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AJ렌터카는 사업의 특성상 신차구입을 위해 대규모 차입이 필요한 구조”라며 “최근 차입금리의 하락으로 사업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주가가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AJ렌터카는 지난해 상장하기 전 회사채 차환금리가 연 6~7% 수준이었지만 지난 3월 3.8%의 금리로 사채를 발행하며 저금리 환경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낮아진 금리를 이용해 신차구매를 확대하면서 사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J렌터카는 신차구입으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약 4,300억원의 순부채를 보유한 상황이다.
최근 주가상승을 가로 막았던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도 해소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하나제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 등 투자자의 보유 물량 750만주 가운데 현재 200만주가 남아 있는데 상반기께 블록딜을 통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AJ렌터카의 적정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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