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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모피 판매 급증

추워진 날씨로 고가 모피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급감했던 모피 판매가 올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모피 매출 증가로 내수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의 모피 판매가 이달들어 4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5일까지 모피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3%(전 점 기준)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모피 매출이 38% 증가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까지 모피 판매가 전년보다 16.1% 늘었다.

올해 들어 롯데는 8월 이후 3개월 동안, 신세계는 7월 이후 4개월 동안 모피 판매가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판매량이다.

이에 대해 백화점 업계는 작년의 기저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재작년보다 작년 모피 판매가 절반 가까이 감소해 올해 소비가 다시 늘고는 있지만 재작년과 비교하면 70~80%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지만 아직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수백만~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모피까지 판매가 증가한 것은 소비 심리가 되살아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모피 판매 증가세를 몰아 백화점들은 모피 소비 촉진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9일까지인 송년 세일 기간 동안 전국 14개 점포에서 500억원 어치의 의류를 선보이는 ‘H모피대전’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퓨어리, 사바띠에, 스탄치노, 소프리티 등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까지 초청하는 공을 들였다.

롯데는 송년 세일 기간 ‘롯데 모피 페어’를 열고 5만점 가량의 모피를 내놓는다. 100만~300만원대로 가격대를 크게 낮추고 물량을 늘렸다. 신세계도 세일 기간 주요점별로 돌아가며 ‘모피대전’을 열고 총 2만5,000점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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