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단양(沈丹陽)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태양광패널 산업에 대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보조금 지급 건과 관련해 WTO에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대변인은 유럽에서 제조된 태양광 발전설비에 몇몇 유럽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해 중국의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WTO 제소는 최근 EU와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덤핑과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제재를 가하려는 데 대한 보복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9월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의 덤핑 수출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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