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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사업목적 변경공시 해마다 줄어
입력2003-03-13 00:00:00
수정
2003.03.13 00:00:00
이재용 기자
상장사들의 사업목적변경 공시건수가 매년 줄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사업목적을 추가하거나 삭제 또는 변경했다고 공시한 상장법인은 77개사로 작년의 89개사, 2001년의 131개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사업목적을 삭제한 법인은 작년 11개사에서 16개사로 늘고 변경한 법인은 17개사에서 23개사로 증가했으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법인은 77개사에서 68개사로 줄었다.
사업목적을 추가한 법인이 새로 진출한 분야는 서비스업이 6개사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과 부동산이 각각 5개사, 도소매 4개사, 환경관련사업 3개사의 순이었다.
서비스업 신규 진출사는 대상사료, 동일방직, 신성무역, 신흥, 코오롱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등이며 부동산업은 경인전자, 영창실업, 영풍산업, 케이티, 퍼스텍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들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분야내의 업무영역 확대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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