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언론사 대표는 없다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과 관련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와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외에 유서에 이름이 거론된 인사 등 3~5명이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법처리 대상자 중 언론사 대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다음주 중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하고 최종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별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유씨와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 외에 수사대상자라고 밝힌 9명 가운데 2∼3명, 수사 과정에서 추가된 대상 1∼2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씨가 검거되지 않아 혐의 입증이 어려운 수사대상자 일부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하고, 나머지는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대상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와 계좌추적, 참고인이 말한 장자연 술접대 일시의 알리바이 등을 조사해 혐의 입증에 주력해 왔다. 앞서 15일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유씨와 김씨 외에 사법처리 대상이 적어도 1∼2명은 넘을 것이다. 강요죄 공범 혐의 수사대상자 9명 외에 경찰수사에서 추가로 드러난 다른 인물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