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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대생들 누드사진 찍기 유행
입력2005-09-14 13:57:20
수정
2005.09.14 13:57:20
중국 여대생들 사이에서 청춘과 몸매의 아름다움을 남기기 위해 누드 사진 찍기가 유행하고 있다.
가격은 한 장에 싸게는 몇 십(한화 수 천원) 위안에서 비싼 것은 1만 위안(약약 13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는 고객들 대부분이 재학중인 여대생들이다.
중국 지린(吉林)성 성도 장춘(長春)에서 발간되는 관영 일간지 '동아시아경제무역'(東亞經貿)은 나체사진을 찍은 학생과 사진사들을 취재, 13일 보도했다.
올해 22세인 리민(李敏ㆍ가명)은 며칠 전 중국 도시 노동자 2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거금인 인민폐 3천 위안(약 40만원)을 투자해 창춘 시내 한 사진관에서 나체사진집을 만든 다음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리민은 "같은 성을 가진 친한 친구가 먼저 찍었는데, 그의 나체사진을 보니 너무나 아름답고 유행에 잘 어울리는 데다, 이런 방식으로 청춘과 아름다움을 남길 수있다고 느껴 나도 찍어 영원한 기념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리민의 누드사진을 찍어준 사진사는 "최근 2년 사이에 나체사진을 찍으러 오는젊은 여자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나이는 다수가 20-25세 사이로 대부분 재학중인대학생들이다"고 밝혔다.
그는 "여대생들이 누드를 찍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며, 사진을 통해 청춘과 아름다움을 남기려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사진작가는 누드를 찍는 스튜디오들 사이에 불문율이 있는데 ▲남자 사진사가 여자 조수와 함께 찍고 ▲고객의 몸에 손을 대지 않으며 ▲포즈는 여자 조수가정하고 ▲촬영한 다음 필름과 사진을 함께 고객에게 전달해 불필요한 오해와 문제가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적지은 여성들이 마음 속으로는 누드를 찍고 싶으면서도 행동으로는 감히 나서지 못 하고 있다.
리민은 이에 대해 "사진을 찍기 전에 심리적 준비를 해야 한다. 만에 하나 사진이 외부로 유출된다면 법의 수단을 동원해 합법적인 권한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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