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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특명 "지켜라"

LPGA ANA 인스퍼레이션 3R

10언더 이틀째 단독 1위 질주

루이스 따돌려야 첫 메이저 퀸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사진)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뒤집기 대신 이번에는 '지키기'다.

세계랭킹 22위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6,769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다가 2라운드 7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된 김세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이틀째 단독 1위를 지켰다. 2위와는 3타 차. 올 시즌 3개 대회 연속으로 한국 선수와 우승 경쟁을 펼쳐 번번이 트로피를 놓쳤던 세계 3위 루이스가 7언더파 단독 2위다.

국내 무대에서 뛰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에 진출한 김세영은 이미 1승이 있다. 올 2월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데뷔 첫 해 메이저 챔피언이 될 기회까지 잡은 것이다.

김세영은 프로 들어 쌓은 6승이 전부 역전승이다. 2013년부터 2년간 국내에서 5승을 쌓았고 올해 미국에서 1승을 보탰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김세영은 "한국에서는 밑에서 추격하는 것을 좋아했다.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부담이 된다"면서도 "TV로만 봤던 대회다. 기회를 꼭 잡고 싶다. 물에 빠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승자가 18번홀 연못인 '포피스 폰드'에 빠지는 것은 이 대회 전통이다.



연속 언더파 기록이 깨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도 오버파를 쳤다.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오버파.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이틀 연속 주춤한 모습이다.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적어 신기록이 좌절됐고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48위다. 최연소(17세11개월) 메이저 챔피언 등극도 어려워졌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언더파 공동 14위. 박인비가 단독 2위를 하고 리디아 고가 33위 이하로 끝나면 박인비는 세계 1위를 탈환한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는 5오버파로 컷 탈락해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석권)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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