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9년 3월(76.1) 이후 최저치다. BSI 수치가 100 이하라는 것은 전달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 수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로존 실물경제 위기ㆍ가계부채 최고치 경신 등 기존 악재에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재선 이후 재정절벽 우려 재점화ㆍ중국 시진핑 체제의 내수중심 경제 전환 등 새로운 불안요인이 겹친 결과로 전경련은 풀이했다. BSI가 7개월 이상 기준치를 밑돈 것은 1997년 외환위기(31개월)·2004년 카드대란(9개월)ㆍ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1개월) 등 심각한 경기침체기에서만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90.3), 내수(96.1), 투자(93.8), 고용(98.9), 자금사정(93.0), 채산성(85.8)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74.3)이 경공업(95.3)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BSI 11월 실적치는 ‘82.2’로 집계돼 최근 5개월 연속 80대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90.6), 내수(96.3), 투자(90.6), 고용(98.3), 자금사정(94.9), 채산성(85.1) 등 전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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