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SK C&C에 대해 하반기 실적 고성장과 배당 성향 확대에도 불구하고 적정가치 대비 40% 이상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SK C&C 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고객 군이 제조업과 중국 홍하이 그룹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 모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늘어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9% 증가한 3,5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이어 “올해 배당 성향은 지난해 17%에서 30%로 확대될 것”이라며 “아울러 엔카의 인콰이어리 사업 모델이 하반기 정식 상용화 절차에 돌입하는 등 다양한 신사업 진출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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