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구글의 3D 기술이 결합된 증강현실 솔루션 '프로젝트 탱고를 위한 T-AR(T-AR for Project Tango)'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이 솔루션을 3D 센서가 탑재된 정보기술(IT) 기기 '탱고(Tango)'를 이용해 시연했다.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솔루션은 공간 인식이 가능한 구글의 탱고 단말에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 'T-AR'을 결합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기존의 'T-AR'이 카메라에 비춰진 이미지 기반의 평면적인 2차원 증강현실 플랫폼이었다면 이번에는 공간 인식을 통한 3차원 증강현실 구현이 가능하도록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이 프로젝트를 위한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을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측도 프로젝트 책임자인 자니 리가 T-AR과 관련한 협력 현황을 직접 챙길 만큼 큰 비중을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박물관, 쇼핑몰, 공장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T-AR' 기술을 앞세워 증강현실·가상현실을 포함한 미래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컨대 박물관에 이 기술을 적용해 석기시대 가상현실 세계가 구축되면 관람객은 증강현실 단말을 매개로 박물관 내부에 공룡과 원시인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솔루션시연은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라며 "'T-AR'을 통해 차원이 다른 증강현실 체험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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